생태복원1 도시 한가운데의 생태 허브, 인공습지와 생물다양성의 연결고리 습지는 오랫동안 ‘쓸모없는 땅’으로 여겨져 왔다.개발 대상 1순위였고, 도시화의 과정에서 가장 먼저 사라지는 공간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습지가 가진 생태적 가치를 재조명하며, 도시 환경에서도 ‘인공습지(Constructed Wetland)’를 조성하려는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인공습지는 단지 수질 정화 기능만을 담당하는 시설이 아니다. 이 공간은 도시에서 사라졌던 다양한 생물들이 다시 돌아오는 생물다양성 회복의 핵심 인프라로 작동한다. 물, 식물, 미생물, 곤충, 조류, 양서류 등이 어우러진 인공습지는 도시 한가운데에서도 자연 생태계가 순환하는 작은 우주다.이 글에서는 인공습지가 어떻게 도시 생물다양성과 연결되는지를 구조적으로 살펴보고, 도시계획 속에서 왜 인공습지가 필수적인 공간인지.. 2025. 7. 20. 이전 1 다음